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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메이저리그 구단, LA 다저스 구단 정보

by 홈더쿠 2024. 4. 13.

LA 다저스는 과거 우리나라의 박찬호 선수, 류현진 선수 등이 활약하여 '국저스' 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 중 하나입니다.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야구 구단이며, 오늘은 LA 다저스에 대해 과거 역사부터 현재까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구단 정보

다저스의 창단

LA 다저스는 팀명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1884년 창단 시에는 뉴욕의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하여 팀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에 속하며 1889 시즌에 리그 첫 우승을 만들어냈고, 이후 잠시 부진한 시기를 거치고 1899년, 19900년 연속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난 후 거의 40년간 같은 연고지 팀은 뉴욕 자이언츠와 양키스에게 밀리며 오랜 침체기를 겪게 됩니다. 다저스가 반전의 신호를 쏘아 올린 건 1938년 새로운 사장이 부임하면서였습니다. 전력 강화에 갖은 힘을 쏟으며 1941년에 다시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957년까지 7번이나 리그 우승을 하며 그야말로 내셔널리그 강팀으로 도약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팀의 인기도 엄청나게 상승했고 재정적으로도 안정화를 거치며 미국 야구 내에서 이름을 날리는 팀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LA로의 이동과 함께 맞이한 전성기

브루클린에서 활약하던 다저스는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냈지만 번번이 뉴욕 양키스에 밀리는 패턴을 자주 보였었습니다. 뉴욕의 일인자가 되기 위해 브루클린에 돔 경기장을 건설하려 하는 등 다분한 노력을 했지만 행정당국과 협의가 되지 않아 결렬되었고, 이 사건을 계기로 뉴욕 자이언츠의 구단주와 함께 브루클린 다저스는 서부로 이동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1957 시즌이 끝나고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로, 자이언츠는 샌프란시스코에 입성하며 지금의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작됩니다. LA 다저스는 메이저 스포츠를 갈망하던 서부 지역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큰 서포트와 인기를 얻게 됩니다. 다저스는 열화와 같은 응원에 힘입어 1959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지역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1963 시즌에는 월드시리즈에서 과거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만나 4-0으로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64 시즌에도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며 엄청난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1967 시즌부터는 7시즌 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6년 만에 우승, 그러나..

LA 다저스는 계속해서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하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는 보여주었지만 우승과는 꽤 오랜 시간 인연이 없었습니다. 1977, 1978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과거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게 계속해서 발목을 잡히며 아쉽게 우승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다저스가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건 1981 시즌, 또다시 뉴욕 양키스를 만나 이번에는 드디어 양키스를 이기고 2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1988년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승리하여 또 한 번 우승 타이틀을 가져갑니다. 하지만 1990년에 팀 내 주축 선수가 이적하며 약간의 암흑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시기에 다저스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유명 선수들을 발굴한 이력이 있는데, 바로 에릭 캐로스, 마이크 피아자, 라울 몬데시, 노모 히데오 등 엄청난 선수들을 발굴했고 이들은 5년 연속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팀 성적 측면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 암흑기는 꽤나 긴 시간 이어지게 됩니다. 다저스는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다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자그마치 32년이라는 세월이 걸리게 됩니다.

 

2024, 현재의 LA 다저스

다저스는 우승을 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메이저리그 강호로서는 탄탄한 입지를 보였습니다. 2020 시즌 우여곡절 끝에 다저스는 드디어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쥡니다. 이후에도 정규 시즌 구단 최다승 등의 기록은 세웠지만 가을야구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조차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2024년, LA 다저스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총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하며 역대 프로 스포츠에서 최대 규모의 계약을 진행합니다. MLB 역사상 최초의 성공적인 이도류, 투수와 타자를 겸하며 두 포지션에서 모두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는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이제는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정상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타니뿐만 아니라 타일러 글래스노우, 마누엘 마고, 그리고 일본 야구 최고의 투수 야먀모토 요시노부와도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2024년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집념을 보여주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라는 엄청난 MVP 타선과 함께 투수 보강까지 제대로 한 LA 다저스가 과연 이번 시즌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2024 MLB를 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